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인 오늘 야간에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열병식 준비에 대한 질문에 "지금 장비나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늘 야간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부터 최근 7번의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도 오늘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1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열병식은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항공 전력들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최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이 공개될지도 주목됩니다.
현재는 열병식에 동원될 미사일 등 무기들은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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