멎을 조짐 없는 우크라전…러, 키이우 에너지시설 대규모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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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 현장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에너지 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어 최소 8명이 다치고 한때 도시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0시를 넘어 시작된 러시아군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에너지 시설들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AFP 기자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경고 이후 키이우 중심부 상공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드론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군이 전력망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SNS를 통해 "키이우 일부 지역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물 공급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동부 자포리자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부상하고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망과 철도 인프라를 공격해 혼란을 조장하려 한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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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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