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첫날 여자 순항·남자 500m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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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과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첫날,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오늘(10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최민정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김길리(성남시청)는 예선 6조 2위, 베테랑 노도희(화성시청)도 예선 5조 1위를 차지해 각각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준결승 3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와 경쟁합니다.

남자 대표팀은 1,500m에서는 전원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500m에서 진땀을 뺐습니다.

새로운 에이스 임종언(노원고)은 1,500m 예선 7조 1위에 이어 준준결승에서도 3조 1위를 차지해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예선 6조 1위를 기록한 뒤 준준결승에서 2조 3위로 준결승에 합류했고, 이정민(성남시청)도 준준결승 6조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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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 신동민(고려대), 이정민이 모두 1차 예선은 가볍게 통과했으나 2차 예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준준결승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황대헌은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함께 뛴 4조에서 최하위로 처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린샤오쥔은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신동민도 5조 4위로 밀려나 패자부활전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정민은 7조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습니다.

대표팀은 혼성 계주에서는 준준결승 3조 2위를 차지해 준결승 2조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과 경쟁합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합니다.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별로 배분합니다.

4개 대회 중 상위 3개 대회 성적을 반영해 남녀 500m, 1,000m, 1,500m와 남녀 계주, 혼성 계주 출전권을 배정합니다.

개인 세부 종목에선 국가별로 최대 3장씩의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남녀 계주는 상위 8개국, 혼성 계주는 상위 12개국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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