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동부경찰서
경기 고양시에서 1차 사고로 쓰러진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밤 9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3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60대 남성 A 씨가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 씨가 도로에 쓰러졌고 택시기사가 보호조치를 취하려는 사이 뒤따르던 60대 남성 C 씨가 몰던 승용차가 B 씨를 역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 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오늘 새벽 4시 20분쯤 C 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했으며, 두 차량 운전자의 음주·마약 검사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C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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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토대로 사망에 대한 직접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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