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민심, 담대하고 신속한 '청산과 개혁'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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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출연한 예능 봤더니…'K푸드 홍보' 의도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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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활동도 대통령의 일…안 하면 오히려 이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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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실종설'? 엄청난 허위사실, 동선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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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관점 바뀌는 국힘 궁색…장동혁·주진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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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에 중대본까지…어떤 조치가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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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체포가 윗선 지시? 본인 정치 입장 강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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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채우려는 수법에 경찰 공권력 무너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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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발언? 내가 정청래 지켜본 증인…당정대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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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현지 국감 안 내보낸다? 그런 입장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0월 9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태현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여야 정치인들은 어떤 민심의 목소리를 듣고 왔을까요. 오늘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목소리를 차례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수현 : 안녕하세요. 박수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연휴 때 지역구 내려가셨지요?
▶박수현 : 그럼요.
▷김태현 : 아마 바쁘게 돌아다니셨을 것 같은데요. 여러 들으신 얘기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으신 한마디가 있을까요?
▶박수현 : 이번 연휴기간에 누구나 다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을 하지만요. 특히 제 지역구는 공주·부여·청양인데 공주·부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박수현 : 그런데 이번 10월 3일부터 백제문화제가 지금 개최 중이에요. 그래서 온 시민이 다 쏟아져오고,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정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을 만났거든요. 그래서 추석민심을 물었는데요. 뭐 다 각자 개인의 귀로, 또 자기 말로만 이렇게 하는 민심이어서 죄송스럽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비교적 객관적으로 말씀을 듣고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냥 제 기준에서 평가를 해 보면 이런 겁니다. 평가와 기대 이건 뭐냐 하면 지난 4개월 동안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정상화 4개월을 평가한다 이런 말씀과 함께 앞으로 4년이 기대된다. 코스피도 3500을 처음 돌파했고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다음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이 청산과 개혁입니다. 청산과 개혁의 시간 아니겠어요, 지금. 그런데 이거를 좀 담대하게 하라 이런 말씀이 하나 계셨고요. 그다음에 조용하게 좀 하면 안 되냐 이런 말씀이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서로 다른 목소리 같지만 결과적으로 청산과 개혁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거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것을 담대하게 하되 신속하게 좀 해라, 국민이 피로하지 않도록. 그래서 담대하게 신속하게 청산과 개혁을 하라 이런 말씀이 가장 많았습니다. 제가 정말 객관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이 추석 연휴기간 중에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가 됐던 게 바로 대통령의 요리 예능프로그램 출연 녹화물이 방영됐잖아요. 일단 야당에서는 재난상황인데 예능 출연한 건 좀 부적절하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의원님은 이 사항을 어떻게 보세요? 이게 본질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수현 : 저도 하도 그 프로그램이 유명해져서 그 프로를 직접 봤습니다. 봤는데 정말 저도 사실은 걱정했어요. 처음에 대통령실에서 이게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촬영이다라고 설명을 내놨을 때 정말 그 설명에 부합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또 꼬투리를 잡고 난리를 칠 텐데. 이런 걱정을 했어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저는 처음에 프로그램 초반부에는 이게 K푸드 토론회인가 싶을 정도로 그 K푸드에 대한 말씀이 많았지요. 대통령께서 K푸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이 방송에 출연했다는 말씀을 명확히 하셨고요. 또 그 방송도 제가 다른 방송도 봤거든요. 다른 회차의 방송도 봤는데요.
▷김태현 : 다른 회차요.
▶박수현 : 다른 때와는 달리 이 방송사의 제작의도도 K푸드 홍보가 너무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K푸드 식재료가 뭐냐라고 했을 때 대통령님의 정말 어렸을 때 경험에서 나온 시래기를 이렇게 선택을 하게 됐고요. 또 그것을 통한 각각의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들을 만들었지요. 시래기도 통해서 만들었고, 또 여러 가지 다식이나 뭐 강정 이런 어떤 우리 고유의 K푸드가 아주 재미있게 잘 만들어지고, 그것이 많이 홍보가 되고요. 특히 이 프로그램이 OTT에 탑재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분명하게 OTT 탑재를 통해서 전 세계에 K푸드 식재료와 K푸드의 매력을 홍보하고, 이것이 APEC을 앞두고 타깃팅이 돼서 또 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당연히 민생도 돌보시고, 또 국가재난도 관리하시면서 그리고 이러한 어떤 활동도 하시는 것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임무입니다. 이것을 안 했다면 오히려 하기로 했다가 그걸 안 하는 것도 이상한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처음에는 이것을 48시간 동안 대통령이 국가재난의 그 기회에 실종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엄청난 거짓말 허위사실로 하다가 그것이 설명이 되니까,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이 설명이 되니까 이제는 왜 국가재난 기간 중에 예능프로에 출연했냐 이걸 가지고 트집을 잡는 거거든요. 말을 바꾼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수현 : 이런 측면에서 어쨌든 국민께서 다 보시고 평가를 하시리라 생각하고요. 대통령의 임무, 책무라는 것은 무한책임이고 그렇게 다양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이 이해하셨을 거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게도 이제 이거 가지고 더 이야기하면 본인들에게 득이 될 게 없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국민의힘 측에서 문제삼고 있는 거 보면 대통령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그 자체보다는 촬영시점을 많이 문제삼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주진우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촬영과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28일 오후 12시 정도부터 예능 촬영을 시작했을 것인데 이때가 화재가 진화된 지 18시간밖에 안 된 때고, 조기수습의 골든타임이다. 왜 꼭 이때 촬영했어야 되느냐, 나중에 해도 되지. 이게 국민의힘의 주진우 의원 측의 주장인 것 같은데요. 그 촬영시점에 대한 아쉬움은 좀 없으셨습니까?
▶박수현 :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국민의힘의 최초 주장은 대통령이 48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48시간 실종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을 다 공개를 하자 이제 이것이 허위사실인 게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러면 잘못된 걸 인정을 해야 되는데 거기서 또 꼬투리를 잡고 지금 말씀하신 이제 왜 국가재난 기간에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했냐로 바뀌었어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또 그것도 이것이 K푸드 홍보라고 하는 큰 대의명분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 밝혀지자 이제 또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 시간을 가지고 꼬투리를 또 잡아요. 이런 흐름들이 있어요. 국민의힘의 비판의 관점이 점점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본인들의 비판이 궁색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민주당에서 고발을 했습니다마는 이것은 그러한 것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48시간이 애초에 실종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엄청난 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한 고발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에 대한 고발 말씀하시는 거지요?
▶박수현 : 장동혁 대표도 고발을 했고, 주진우 의원도 이미 고발을 했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박수현 :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리면 대통령께서는 9월 26일에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후 8시 40분에 서울공항에 도착을 하셨잖아요. 그 바로 한 20분 전인 8시 16분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에요. 거의 동시에 된 겁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서울공항에 도착해서 대통령이 어떻게 하셨습니까. 바로 화재상황을 보고 받으시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셨어요. 그래서 그다음 날 9월 27일 오전에 김민석 총리 주재의 중대본회의가 바로 개최가 됐고요. 그다음에 바로 그날 오후 6시에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대통령은 계속 화재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셨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녹화를 했던 당일날 아침에는 대통령이 오전 10시 50분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고, 그다음에 오후에 지금 말씀하신 그 프로그램을 녹화했고, 오후 5시 반에 직접 중대본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의 조치에 어디가 부족한 게 뭐가 있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요즘에 많이 사용하는 속된 말로 국민의힘의 공격은 일종의 억까, 억지로 까기 뭐 이런 것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지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야당이 어떤 것도 다 비판할 권리가 있습니다마는 적어도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용어가 억까라고 합니까? 저는 처음 듣는데요. 그렇게 비판을 또 받을 수 있지요. 하여튼 이 문제는 야당이 계속 이야기하면 할수록 국민 눈살만 찌푸려지는 그런 것이니까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추석 연휴 내내 국민 눈살 찌푸리게 했으면 됐지 이제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내일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복귀를 하게 될 텐데요. 빨리 국민이 정말 간절하게 기다리는 본인들도 합의한 비쟁점 민생법안 70개를 빨리 처리하는 것으로 국민 추석밥상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한 그러한 뭐 여야의 그런 정치실종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또 하나 저 추석 연휴 때 뜨거웠던 이슈 중에 하나가 연휴 직전에 발생했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체포, 그다음에 체포적부심을 통한 석방 이 문제인데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최근에 인터뷰한 거 보니까 경찰에서 본인한테 체포영장 집행한 건 아마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면서 본인 나름대로 세 가지 이유를 좀 들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박수현 : 이진숙 전 위원장이 본인의 정치적인 입장을 강화하는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경찰은 대체로 공무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시효가 10년이라고 주장하지만 대체로 12월 초가 공소시효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은. 그렇기 때문에 9월 초쯤에는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가 이루어져야 12월 3일 공소시효가 만료가 완성이 되지 않을 텐데 이진숙 전 위원장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경찰 설명에 의하면 여섯 차례나 불응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본인은 필리버스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댔지만 역시 법원의 체포영장 적부심에서도 그게 꼭 필요했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요. 다시 말해서 공소시효를 완성하기 위해서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그러한 수법 앞에 경찰의 공권력 이런 것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져서야 되겠습니까. 명절을 앞두고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다소 과하다라는 비판을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러나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누가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왜 이진숙만 그렇게 해야 합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공직선거법 위반 저도 조사도 받아봤고, 재판도 받아봤습니다마는 한번도 그렇게 피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 걸 허용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려는 그러한 어떤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 의미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민주당 일각에서도 경찰에 대한 비판이 좀 제기가 됐는데요. 이게 경찰의 과잉대응, 또는 무리수로 이진숙 전 위원장 존재감만 높여줬다 뭐 이런 지적이거든요.
▶박수현 :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그거 역시 이진숙 전 위원장 같은 인물에게, 그런 범죄혐의를 받는 피의자에게 경찰의 공권력이 꼬투리를 잡히는 것이 안타까워서 하신 말씀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우상호 정무수석의 추석 당일 인터뷰가 공개됐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의 입장이나 취지에 전부 동의하지만 가끔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있어 그로 인한 고민을 할 때 제일 난감하다.", "마치 복수를 하고 보복을 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고, 정의롭다고 해서 늘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개혁의 접근방식에 좀 개선이 있어야 되겠다.". 이거는 약간의 속도조절론이라고 해석이 되던데요. 당에서는 우상호 정무수석의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박수현 : 아마 당정대의 관계가 늘 어떤 정권이든 출범 초기에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견, 빈틈 뭐 이런 어떤 엇박자, 이런 어떤 기사들이 많이 나오게 되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이재명 정부도 초반에 한두 번의 그런 상황들이 있던 것이 사실이지요. 그런 상황을 아마 염두에 두고 우상호 수석께서 기억을 되살리면서 하신 말씀 같은데요. 그러나 당정대는 제가 늘 설명을 드립니다마는 다 공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한 소통체계를 가지고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제가 정청래 대표를 가장 측근에서 지켜본 그런 과정의 증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은 걱정을 안 하셔도 좋겠다 하는 말씀이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청산과 개혁의 시간입니다. 국민들께서 이것을 담대하게 하되, 너무 오래 끌지 마라라는 그런 말씀을 이번 추석민심으로 말씀하셨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은 여러 차례 제가 밝히고 있습니다. 청산과 개혁 이것을 오래 끌지 않고 올해 연내에, 특히 입법으로 제출할 수 있는 것은 11월 내에 끝내겠다라고 하는 말씀을 로드맵으로 여러 차례 드리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어제 제가 또 말씀드린 것이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설거지를 하는데 어떻게 달그락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겠냐라는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아울러서 이 설거짓거리를 많이 남겨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이 많은 설거지들을 하고 있는데 그 설거짓거리를 남겨둔 사람들이 빈 그릇이라도 좀 갖다주기는커녕 그것을 자꾸 시끄럽다고 뻔뻔하게 우기면서 이렇게 설거지를 방해하고 있어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염려가 있고, 이 내란재판이 지연되는 과정들을 보면서도 내년 초에 혹시 내란수괴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다시 석방되어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요. 이런 때에 당은 과감하게 청산과 개혁을 앞장서서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그 과정을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면서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정청래 대표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하고, 필요하면 하루에 두세 차례씩 소통하면서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것은 또 제가 옆에서 직접 확인하는 내가 증인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좋겠습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신속하고 담대하게 이 청산과 개혁을 연내에 국민이 피로하시지 않도록, 또 정권교체의 효능감이 느껴지도록 이렇게 시대적, 역사적 이런 책무를 다할 것이다 이렇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김태현 : 결론은 당정대에 이견은 없고, 당이 정한 스케줄대로 간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의원님?
▶박수현 : 그게 결론인데요. 더 결론은 국민 여러분 너무 걱정하시지 않도록, 피로하시지 않도록 이번 연내에 필요한 청산과 개혁의 조치들을 끝낸다라고 하는 것이 저희 당의 로드맵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로드맵으로 간다 이런 입장이신 거고요.
▶박수현 : 네.
▷김태현 : 이제 국감 시즌이 곧 다가오는데요. 김현지 부속실장이 국감에 출석합니까? 여당의 입장 어떻게 정리됐어요?
▶박수현 : 저는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박수현 : 이걸 좀 설명을 짧게 드리면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대통령실에 계속 소통을 해 보면 불만이 그런 거였습니다. 왜 대통령실이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을 국감에 안 내보낸다고 했냐, 그런 입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당은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 보면 야당이 왜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그렇게 집착을 할까요? 이제 출범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청와대의 살림살이에 무슨 큰 그렇게 잘못이 있어서 그걸 파헤치려고 그렇게 집착을 합니까. 그것은 총무비서관 고유의 업무인 청와대 살림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재명 대통령을 모셔왔던 측근인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을 불러내서 과거의 문제를 가지고 정쟁과 공세를 하겠다 이런 야당의 의도가 너무 명확히 보이는데 이거에 대해서 여당이 그렇게 뭐 청와대의 뜻이 어떻든지 간에, 대통령실의 뜻이 어쨌든지 간에 그것을 그렇게 합의해 줄 여당이 어디 있습니까.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당이 그런 염려를 해서 조율을 하는 것뿐이지 대통령실과 조율을 했다거나 대통령실이 지금 김현지 실장을 국감에 안 내보내려고 한다든가 그런 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건 지켜보시면 될 일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