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간접 협상을 벌이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합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쟁 방지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이틀째 인질 석방과 종전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협상 자리에는 고위 중재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야는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만,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보장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이집트로 파견해 협상 상황을 보고받고 합의 도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뿐 아니라 중동 전체에서 평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와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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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무장 해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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