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시위대, 대통령 차량 행렬에 투석…"탄흔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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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에콰도르 대통령을 태운 차량과 경호 차량 등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현지 시간 7일, 수도 키토 남부 카냐르 주(州)에서 성난 시위대가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탄 차량과 경호 차량에 돌을 던지며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건 관련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SNS에 "대통령이 2만 6천여 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하수처리장 완공 발표 행사 등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국가 불안정화 시도 세력의 무력 행사를 마주했다"며 "급진 세력이 대통령 이동 행렬을 저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네스 만사노 에콰도르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별도로 "500여 명이 차량에 돌을 던지며 공격했다"면서 "대통령 차량에서 총탄 흔적도 발견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대표적 강성 원주민 단체인 에콰도르토착인연맹(CONAIE) 주도로 정부의 연료 보조금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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