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주 4.5일제' 반대 54%…'정년 연장'은 찬성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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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저희가 준비한 여론조사 오늘(6일)은 마지막 순서로, 사회 경제 분야입니다. 주 4.5일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찬성 42%, 반대 54%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현재 만으로 60살인 정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선 81%가 찬성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요일 오후를 법정 휴무일로 편입하거나, 주 1회를 반일만 근무하는 등 주당 근로일수를 4.5일로 줄이는 제도의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찬성한다' 15%, '찬성하는 편이다' 27%로 '찬성'이 총 42%였고, '반대하는 편이다' 25%, '매우 반대한다' 29%로 '반대'가 총 54%였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찬반이 더 극명했습니다.

사무직이 많은 화이트칼라에선 찬성이 58%로 반대 40%보다 많았지만, 생산직이 많은 블루칼라에선 찬성 47% 대 반대 46%로 찬반이 비슷했습니다.

자영업에선 반대가 68%로, 찬성 30%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이찬복/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본부장 : 영업 일수라든가 종업원 고용에 있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영업자 층에서 반대가 높았던 점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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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 60살인 정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질문했습니다.

찬성 81%, 반대 18%로 찬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훨씬 많았는데, 20대 이하에서도 찬성이 79%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2030년까지 신규 주택 13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 등의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집값 안정에 영향을 어떻게 미칠 것으로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도움이 될 것이다' 46%,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44%로 팽팽했습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세대 간 시각차가 뚜렷했습니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55%, 57%를 기록한 반면, 40, 50대에선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0%, 58%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분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알아봤습니다.

이념 42%, 빈부 18%, 지역 13%, 세대 10%, 남녀 9% 순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에선, '남녀'를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꼽은 응답이 각각 29%, 15%로 다른 연령대보다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50, 60대에서는 '이념'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일까지 이틀 동안 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의 응답을 얻었고, 응답률은 1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서승현·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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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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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기관 : SBS

수행 기관 : 입소스 주식회사(IPSOS)

조사 지역 : 전국 조사 일시 : 2025년 10월 1일~2일

조사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표집방법 :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응답률 : 12%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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