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건강투'…NC,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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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2025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5회말 위기를 1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PS)행 막차를 탄 NC 다이노스가 가을 잔치의 서막도 승리로 열었습니다.

NC는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대 1로 꺾었습니다.

2015년에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시리즈를 종료하고,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벌입니다.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NC가 1차전에서 4위 삼성을 잡아, 올해에는 7일 대구에서 열리는 WC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팀이 결정됩니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WC에서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한 건, 이날 NC가 역대 4번째입니다.

2016년에는 4위 LG 트윈스, 2021년에는 4위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서 승리해 준PO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는 5위 kt wiz가 WC 1, 2차전에서 두산을 연파해 KBO WC 최초로 '업셋'에 성공했습니다.

9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까지 9연승 행진을 벌이며 WC에 진출한 NC는 정규시즌·PS 통산 10연승을 이어갔고, 역대 두 번째 WC 업셋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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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NC 지휘봉을 잡은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첫 PS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구창모였습니다.

올해 6월 전역해 몸 관리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투구를 이어가던 NC 왼손 투수 구창모는 이날 WC 1차전에서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NC 타선은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6⅔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상대로 4점을 뽑으며 구창모를 지원했습니다.

NC 포수 김형준은 2대 0으로 앞선 5회초 좌월 솔로포를 쳤습니다.

2023년 10월 19일 두산과 WC 1차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던 김형준은 WC 통산 3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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