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김민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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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특급 신인 김민솔이 화끈한 버디 쇼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민솔은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16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51점으로 우승했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합니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장타자가 유리한 방식입니다.

4라운드 합계 27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민솔이 기록한 51점을 2021년 초대 챔피언 이정민과 같은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입니다.

KLPGA투어 시드가 없던 지난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KLPGA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어 KLPGA투어 최강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에 이어 김민솔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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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 데뷔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2023년 방신실 이후 2년 만입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공식 상금을 3억 48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 KLPGA투어 시드를 받은 김민솔은 시즌 최종전까지 모두 출전해도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시즌 대회 수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울 수 없어 수상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다승왕은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던 박주영은 2년 만의 2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박주영은 강력한 장타력과 정교한 샷으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이 합꼐 48점으로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문정민은 마지막 날 5점을 따내는 데 그쳐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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