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슬픔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자신의 책무를 다하셨다"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노력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유가족 여러분과 행정안전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정부 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해 온 공무원 A 씨가 오늘(3일) 오전 10시 5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자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부서인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서기관이었던 A 씨는 추석 연휴에도 정부 전산망 복구를 위해 건물 14층 사무실에 출근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국정자원 관계자 1명을 포함해 4명을 입건한 경찰은 숨진 A 씨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자로 고려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