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민의 티샷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문정민은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8점을 보탰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합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문정민은 3라운드 중간 합계 37점을 수확해 김민솔, 홍진영, 방신실이 자리한 공동 2위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문정민은 1년 만에 통산 2승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방신실은 2번 홀부터 8번 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3점을 보태며 선두에 2점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4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신인 김민솔은 버디 7개로 14점을 쓸어 담아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민솔은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아직 우승이 없는 홍진영은 13점을 추가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박혜준이 문정민에 3점 뒤진 34점으로 5위에 자리했고 '엄마 골퍼' 박주영은 33점으로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이가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