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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중 무역 전쟁에 직격탄 맞은 미국 농가…"시진핑 만나볼게" 발등에 불 떨어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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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안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대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아 미국의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통상 매년 10월부터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는데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산 수입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미국산 대두 650만 톤을 계약했던 반면 올해 가을 들어서는 미국산 대두를 전혀 주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는 100만 톤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미 국가산 대두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량 감소가 미국의 고율의 관세 부과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미국 농가들이 수십억 달러 매출 손실을 입는 등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협상 계획을 밝히면서 "절대로 농부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모든 농민은 애국자다, 대두와 기타 작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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