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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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녹취 공개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늘어난 민주 당원은 대부분 온라인 가입…민주당은 당원 관리 투명하고 엄격하게 진행"
"김민석, 초대 총리 된 지 3개월밖에 안 돼…지방선거 준비해 집단 입당시킬 리 없어"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녹취 내용, 너무 구체적으로 설명…대납 시 가입된 사실 모르는 상황도 가능"
"김경 개인적 행위인지 사전 지시 있었는지가 쟁점…김민석이 알고 있었는지 확인 필요"
● 태고종 "사실무근"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 통일교 집단 입당'과 '김경 의혹'은 천지 차이"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과 같은 강도의 수사 필요"
● 민주, 김경 제명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녹취에 사격연맹 부회장 유도성 질문 많아"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유도성이었어도 김경이 확실히 의사 표현해"
▷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조금 전에 나온 속보부터 하나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특정 종교단체를 동원해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밀어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경 서울시 의원에 대해서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금 전에 기자회견이 시작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고요. 그럼 국민의힘 진정호 의원이 제기했던 추가 녹취부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 국민의힘이 이렇게 전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압박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하기 전부터 해당 사안에 대해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 먼저 민주당 이훈기 의원님, 일단 서울시장 기자회견이 서울시당 민주당 서울시당 기자회견이 지금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이 아직 들어오지 않는데 일단 그렇다면 김경 서울시 의원이 종교단체를 동원해서 김민석 총리를 서울시장으로 밀어주려 했다. 이런 의혹은 민주당이 인정한 겁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보기에는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인정한 게 아니고 저희 당에서도 김경 의원이 김민석 총리를 파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는 나옵니다. 그리고 김민석 총리가 거기에 관여하거나 그랬다는 증거도 없고 본인도 전혀 아니라고 그러시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거고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여기저기 쉽게 얘기하면 좀 오바하기도 하고 약간 좀 그런 연장선상에서 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상대가 물어보니까 그냥 김민석 총리를, 제가 녹취를 다 풀 버전을 들어봤는데 저는 큰 흐름이 이런 거예요. 뭐냐 하면 이 사격연맹 부회장 이분이 먼저 도와준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세요. 그랬더니 도와준다고 그러니까 또 거기에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면서 지금 녹취를 보면 편집이 돼 있는데 큰 흐름은 오히려 김경 의원이 먼저 요구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도와주겠다고 그래야 하는데 그 제보자인 장 부회장님이 자꾸 뭐 해 줄 게 없냐는 식으로 얘기하고 그 과정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맥락을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당에서 그런 제명 조치를 한 것은 저는 김민석 총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관계가 없는데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냐. 그리고 종교 관련 부분은 어제 태고종에서도 기자회견을 했지만 관계가 없고 모르는 사실이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거는 또 종교의 지도자들이 하신 말씀이라 신뢰하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를 좀 정확히 저희 당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고 좀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 확인 안 된 사실을 갖고 이게 진실인 양 이걸 갖고 근거로 얘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일단 녹취를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실행 계획과 내용이 너무 구체적입니다. 저기 보면 개인의 주민번호나 통신사 번호까지 정확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당원 가입이 아니라 그 당원들에 대해서 실제 대리 가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거고요. 특히 1800만 원이라는 월 1000원씩 되는 3000명에 대한 당비 6개월 치를 대신 내주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의원실에서 알아서 돈을 내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게 허언일 수가 없거든요. 사실상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과정이고 그러면 1800만 원은 어디서 자금 출처가 있어서 이것을 대리 대납을 해 주며 대납을 해 준다는 얘기는 거기에 당원 가입하는 사람들이 가입되는지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까지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정당의 아주 구체적인 시스템에 있어서 대리 가입과 대납 의혹까지 이루어졌으니까 이거는 반드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고요.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처했습니다. 사실 그 앞단에 국민의힘 압수수색 할 때 본인들이 냈던 메시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뒤집어서 같은 메시지가 돼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게 지금 실체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당대표도 여기에 대해서 진상조사 지시를 하고 또 문제 됐던 김경 서울시의원도 바로 자진 사퇴를 하고 또 그것도 모자라다 싶으니까 오늘 제명까지 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사건의 실체가 있어서 반드시 수사를 통해서 규명돼야 한다고 보고요. 또 하나 짚을 점이 지금 이건 언론 보도된 내용이지만 대선 직후에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대규모 당원 가입이 있었는데요. 그게 호남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등지에서 77만 명이 3개월간 대거 가입을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대리 접수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당원 가입 신청서를 몇십 장, 몇 백 장을 한 사람이 와서 접수를 시키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SNS 글을 보면 지금 현재 이 시점에도 나 모르게 민주당 당원에 가입돼 있다는 글이 꽤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또 고발도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3천 3000명이 지금 저기 녹취록에 보면 문재인 정부 때 해봐서 알아요. 이런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 아니냐, 구조적 비리 아니냐라는 판단이 드는 것이고. 저는 이 3000명은 빙산의 일각이고 나머지 77만 명에 대해서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훈기 의원님, 일단 민주당의 구조적인 문제다. 그러니까 김경 서울시의원의 개인적 일탈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다라는 지적이신데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당 아닙니까. 그리고 당원이 상당히 늘어나는데 대부분 쉽게 가입하는 온라인 당원들이에요. 그리고 6개월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 있고 일반 당원들은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당원들은 상당히 쉽게 가입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저희는 당원 관리에 있어서 상당히 투명하고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주진우 의원께서 저렇게 일방적으로 얘기하시는 건 동의할 수 없고요. 그리고 이번 건은 저희 당대표께서 감찰을 지시했고 지금 1차적으로 서울시당에서 나오고 당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지켜봤으면 좋겠고 지켜보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그리고 저희 당은 어떤 사안이 있으면 아주 단호하게 조치를 합니다. 이걸 아니라고 100% 부정하면서 그러는 게 아니고 일단 어떤 의혹이 조금만 있어도 받아들이고 강하게 징계를 하고 그러기 때문에 이런 징계가 그렇게 연결해서 또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단 의지의 표현이고 좀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한 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 당은 당원 중심의 정당이기 때문에 당원 관리나 또 당원 입당에 대해서 되게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 일단 그렇다면 이 문제 이번 사건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당원 가입 사건만을 놓고 봐도 지금 사실 김경 서울시의원의 개인적 일탈이냐 쉽게 얘기해서 총리 이름을 팔아서 자기가 영등포구청장 나가려고 당원을 확보하려고 했던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김민석 총리가 관련돼 있는 것인지가 굉장히 큰 관건 아니겠어요. 김민석 총리는 지금 아직 아무 얘기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두 단계의 문제인데요. 일단 18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3000명의 당원이 당비를 1000원씩 최저로 냈을 때 6개월간 권리당원의 어떤 권리를 누리기 위한 당헌당규상의 규정을 지켰을 때 환산해서 나온 금액이거든요. 그런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왔다는 것은 실제 실행 계획이 수립돼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김경 서울시 의원이 스스로 털어놓은 1800만 원을 본인이 부담을 하고 당원을 가입시켜서 경선이 있게 되면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를 밀겠다고 한 것은 총리가 후보로 나오면 밀겠다고 한 것은 김경 스스로 밝혔으니까 저는 저것은 거짓일 리 없다고 생각하고요. 남은 쟁점은 김경 서울시의원 혼자서 오버해서 한 것이냐 아니면 사전 지시가 있었느냐 하는 건데요. 저게 만약에 실행이 됐다라고 하면 사실상 김민석 총리에게 결정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 도움이 되는 행위지 않습니까. 어느 단계에서는 보고 가 되거나 공유가 되거나 하다못해 생색을 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초기 단계이고 아직 서울시장 선거 경선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초기에 걸리다 보니까 김민석 총리에 대한 관여 여부는 확정적으로 지금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수혜자가 김민석 총리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반드시 확인할 필요는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김민석 총리는 아무 얘기 안 하고 있는데 강득구 의원이죠. 김민석 총리의 측근을 자청하는 강득구 의원이 지금 모함이다. 김 총리가 연관됐다면 의원직을 내놓겠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런데 김 총리가 입장을 밝히는 게 깔끔하지 않습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리고 전에 아까 1800만 원 얘기하신 것도 얘기를 하면 먼저 장 부회장이 내가 관리하는 회원이 3000명인데 내가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제안을 했어요. 3000명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 얘기가 나온 맥락상 그렇게 나온 거라고 보고 그건 좀 지켜봤으면 좋겠고. 그리고 김민석 총리는 지금 총리 한 지 한 3개월 조금 넘었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입니다. 가장 중요한, 어떤 정부 조직 개편도 해야 하고 정부의 틀을 세워야 되고 아주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초대 총리인데 초대 총리가 아직 자리도 못 잡았는데 내가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를 위해서 이런 걸 했다? 저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저희 당의 구조라든가 또 대통령의 일하는 시스템이라든가 볼 때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파악한 바로는 김경 그분이 이렇게 그런 성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자기 목적을 위해서 말을 쉽게 하기도 하고 누구를 갖다 붙이기도 하고 저희 당내에서도 이 일이 있고 확인해 보니까 그런 얘기가 많이 돌더라고요. 저는 그런 수준이지 더 이상 수준으로 갈 수도 없는 사안이고 그리고 일단 총리는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총리가 지방선거를 위해서 그런 일을 했다? 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지금 해당 의혹에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관련 종교단체로 지목된 태고종에서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어제 국회로 찾아와서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요. 들어보시죠. // 주진우 의원 일단 진종오 의원이 태고종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닙니다만 언론에 이렇게 보도가 되니까 우리 종단을 모욕했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주진우 의원께서 보시기에는 지금 진종호 의원이 공식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저희가 특정 종교에 대해서 공격하거나 특정 종교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헌법적 가치니까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저 논의 과정을 보면 거기에 대해서 특정 종교를 뒤에서 언급하거나 팔았을 가능성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저 문제의 핵심은 뭐냐 하면 결국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숫자가 나와서 결국 우리 집권 여당의 당원으로 가입되는 부분에 있어서 마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입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일 수가 있는 거고요. 이것은 특정 종교 문제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김민석 총리의 관여 여부는 지금 확정할 수는 당연히 없지만 그래도 확인이 필요한 것이 지금 지방선거보다 너무 앞에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움직였을 리 없다고 하지만 김경 서울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누가 보더라도 김민석 총리의 측근이거든요. 거기에 수혜자가 모르는 사이에 뭐를 하는 구조가 굉장히 이상한 거죠. 수혜를 받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수혜를 받는 사람에게 사전에 보고하거나 사후에 생색을 내지 않고 어떤 비용을 들여서 일을 도모한다는 게 이상하고요. 지금 사실 총리 지명되고 지금 일을 한참 하고 있는 중은 맞지만 지방선거 하려면 권리당원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당원 가입은 훨씬 이전부터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지금 실제로 움직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형평성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내놓고 우리 당은 시스템이 투명하니까 믿어달라. 하지만 국민의힘은 무조건 압수수색해서 다 확인해 봐야 한다. 이거는 서로 너무 안 맞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같은 강도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이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런 공세가 통일교 정교 유착을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도 듣고 오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 서울시당의 김경 서울시의원 조사 결과 기자회견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이 내용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 이훈기 의원님, 일단 국민의힘의 주장은 민주당의 자체 조사 결과 이런 일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결론을 내려놓은 걸 보면 김경 서울시 의원의 개인적 일탈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은데 국민의힘 주장은 이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통일교 유착 의혹으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지 않느냐, 민주당도 똑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데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통일교 건은 오늘도 경남 쪽에서 집단으로 가입, 국민의힘 가입 원서가 발견이 됐고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안이 이건 어느 정도 드러났고 그리고 관련된 권성동 의원이라든가 또 한학자 총재가 지금 구속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건 이미 상당히 많은 사실이 드러났고 확인이 된 거고 지금 이 부분은 기자회견도 보셨지만 당무를 방해했다는 데 정확한 내용이 아직 안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집단 가입이라든가 이런 거 확인이 안 됐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성격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제가 보기에 이런 징계를 한 것은 김민석 총리를 연결시켰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거든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통일교와 관련된 국민의힘 집단 입당 문제하고 이 문제하고는 완전히 별개고 천지차이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확인도 안 된 상황이고 그리고 이건 이미 수사가 진행돼서 두 분이 구속이 됐고 오늘은 집단으로 증거가 확보가 됐고 가입 원서가. 그래서 이거는 정교 분리 차원에서 국민의힘 문제하고 이 문제하고는 완전 별개고 이 문제는 팩트 확인된 게 하나도 없거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 부회장이 먼저 내가 관리하는 회원이 3000명이 있고 뭘 도와줄 거냐. 먼저 제안을 했거든요. 이게 상당히 다른 거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특정되고 금액이 특정됐다는데 이건 3000명이니까 계산해서 그런 액수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경우가 상당히 다르고 저는 어떻게 보면 수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진종오 의원도 국가대표 사격 선수였고 사격연맹 부회장인데 의도적으로 이렇게 서로 한 번 얘기를 하신 건지 그런 의문도 들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전체 녹취를 다 들어보면 오히려 이 부회장님이 되게 적극적으로 얘기를 하시거든요. 내가 몇 명 회원을 가지고 있고 내가 도와줄 게 뭐가 있냐. 보통 그러고 나서 내가 해 주면 대가가 뭘 주겠냐. 이렇게 물어보고 유도성의 질문이 많아요. 제가 보면. 저도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유심히 봤는데 상당히 뭔가 이렇게 의도한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물어보는 내용이 꽤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제 추측이니까 이거는 정확한 조사나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 일단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과정에서 통일교 입당 뭉치도 발견됐고 국민의힘 통일교 연루 의혹과 이번 민주당 시의원의 사건은 전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인데요.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반대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수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 사실관계가 보도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지금 통일교 관련된 게 무슨 내부 제보가 있거나 예를 들어서 통일교 신도들이 강제로 가입했다고 본인이 고소하거나 고발하거나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하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띄운 특검에 의해서 조사를 하고 조사한 결과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팩트들이 지금 나왔다고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팩트도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 동의할 수 없지만 이 부분은 그렇게 따지면 이 부분이야말로 김경 서울시의원이 영등포구청장까지 나오시겠다 하는 분의 육성 목소리가 있는 거예요. 유도를 하든 어쨌든 간에 본인의 의도는 정확하게 자기 목소리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한 겁니다. 그렇다고 보면 사실은 수사를 해야 사실관계가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그 수사를 해 보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단정하는 저 민주당의 발표야말로 진상조사는 못 믿겠다.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 이것에 대해서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특검에서 지금 발견했다는 뭉치가 지금 수십 장이라고 얘기하는데 11만 명이라고 발표했던 것과 너무나 숫자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상 실질적으로 우리가 주장했던 것은 국민의힘이 만들어지고 그 전신의 전신의 정당까지 합쳤을 때 이때까지 다 가입한 통일교 출신 신도 출신의 당원들이 숫자가 되는지는 몰라도 최근에 11만 명이 가입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게 수십 장의 입당원서가 발견됐다고 해도 그 숫자가 너무 갭이 크고요. 사실 확인 필요성은 양당에 똑같은 거죠. 그래서 이 3000명에 대해서도 굉장히 구체적인 녹취가 나왔고 이건 수사하기도 전에 나온 거니까 수사 단서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수사가 이뤄질지 지켜보도록 하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