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방상 방러…러 국방장관 만나 "러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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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

러시아를 방문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1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노 국방상과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주에서 열린 북한군 헌정 동상 제막식에 참여했습니다.

'동맹자들-조선의 항일유격대원들'이라는 이름의 이 동상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군과 함께 싸운 북한 유격대(partisan)를 기리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노 국방상은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지도하에 주권과 영토보전, 국익에 대한 권리를 확실히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정부와 군, 국민의 전투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러 지도자들의 전략적 지도력 아래 오늘날 북러 관계는 포괄적이고 미래를 향한 목적 있는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 쿠르스크 해방 작전에 북한 파병군이 참여한 것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맹을 확인해준다"며 이 동상이 '형제애'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또 "이 기념물은 승리자 세대를 기리고 역사적 진실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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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역사가 여러 공동의 뿌리를 갖고 있다며 "오늘 공개한 기념비는 또 다른 공통 요인을 상징한다. 그것은 불과 피로 만들어진 우리의 형제애"라고 말했습니다.

제막식에 앞서 노 국방상과 벨로우소프 장관은 크렘린궁 인근 알렉산드르 정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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