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에 무인기·로봇 등 대거 선보여…괴물 미사일 현무-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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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오늘(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열병식에서는 국군의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무기가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열병식에선 국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40여 종, 100여 대가 등장했습니다.

군이 현재 운용 중인 장비로 230㎜ 다연장로켓 '천무'와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항공기와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천궁-Ⅱ', 고도 40㎞ 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국산 명품 무기로 전 세계에 수출되는 K9 자주포와 K2 전차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과 위협 요소를 탐지하는 협업 기반 자율탐사로봇, 감시정찰 및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중로봇 협동자율 시스템이 이날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유인기와 함께 감시정찰 및 공격, 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적 위협을 선제 타격하는 소형 자폭 무인기, 인공지능 자율 임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부터 정밀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이 밖에도 다족보행로봇, 소형사격드론,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무인수색차량, 대형급 무인잠수정, 전투용 무인수상정, 소형 스텔스 무인기, 중형 자폭 무인기 등 첨단 유·무인 복합체계가 오늘 열병식의 주역이었습니다.

작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때 처음 공개된 '괴물미사일' 현무-5를 비롯한 지대지 미사일과 잠대지 유도탄 등 군이 보유한 타격 수단도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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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중량이 8t에 달하는 현무-5는 적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입니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입니다.

이어진 공중분열에선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와 '전차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첨단 해상초계기 P-8(포세이돈)을 비롯해 F-35A, F-15K, KF-21 등 전투기가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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