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자원서 불에 탄 배터리 옮기는 소방대원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경찰이 국정자원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입건했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작업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입건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날까지 공사 작업자 등 12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이 중에서 3명을 입건했습니다.
함께 입건한 국정자원 관계자 1명은 현장 관리 인력으로, 안전관리감독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복구 상황과도 맞물려 국정자원 측 참고인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 관계자 진술과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4명을 입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는 국정자원 5층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전 작업에 앞서 배터리 전원을 내리고 케이블을 끊는 일을 했는데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는 게 국정자원 측 설명입니다.
광고 영역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