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우리들의 발라드' 최은빈, "슬럼프 때문에 노래 그만뒀었다"···크러쉬, "영화 같은 멋진 일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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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슬럼프를 극복한 참가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슬럼프에 빠져 노래를 그만뒀던 참가자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600만 뷰 동영상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영상 속 모습과는 꽤 달라진 것 같은 최은빈은 "일반인들의 소름 돋는 라이브"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영상이 화제가 된 후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는 최은빈. 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여러 방송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슬럼프 때문에 다 거절했다. 좋은 기회였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안 좋은 반응들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폭식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노래를 포기하게 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은빈은 "악플 공격, 외모에 대한 지적이 너무 많았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 프로그램이나 오디션을 나가도 그게 무서웠다. 방송에 어떻게 찍힐지도 걱정이고 기대해 주신 것과 다르게 못할까 봐 점점 기가 죽었다"라며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해서 노래를 시작했는데 자꾸 초라해지고 작아지니까 노래를 한동안 안 불렀다"라고 노래를 그만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최은빈.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2-3주 전에 뇌출혈이 온 아버지가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라서 출연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인생 첫 발라드로 꼽은 최은빈. 그는 앞으로 계속 도전할 자신의 모습이 가사와 닮았다며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노래를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를 감탄하게 할 목소리로 합격 사인을 얻어냈다. 이에 최은빈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탑백귀들도 곳곳에서 눈물이 터졌다. 특히 박경림은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데 그동안 노래가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싶었다. 그리고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 안타까웠다"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경림은 "첫 소절 딱 부르는데 여기저기서 불이 들어오니까 그게 은빈 씨를 응원해 주는 등불처럼 느껴졌다"라며 "잘 불러줘서 고마워요. 듣는 동안 행복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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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중에 142명의 선택을 받은 최은빈의 무대에 대해 대니 구는 "스타의 탄생을 본 느낌이다"라고 한마디로 평가했다.

그리고 크러쉬는 "솔직히 노래나 테크닉, 발성에 대해서 심사할 게 아닐 정도로 너무 잘하시는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가사처럼 어느 영화와 같은 멋진 일들이 펼쳐질 거다"라고 최은빈을 응원했다.

이어 정재형은 "스케이트 타는 김연아 씨를 무대에서 본 것 같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비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차태현도 "앞에 그런 이야기도 들었고 그런 이야기가 심사에 적용이 되면 안 좋을 거 같아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너무나 다행스럽게 너무 잘 이겨내 주셔서 자랑스럽다. 다음 라운드 땐 화사하고 밝은 모습으로 은빈 씨 다운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라며 다음을 기대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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