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전남서 모녀 잇단 비극적 죽음…건강·처지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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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경찰서 전경

추석을 앞두고 전남 지역에서 가족의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라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순천 서면의 한 주택에서 50대 어머니 A 씨와 30대 딸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사망한 두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암 투병 중이던 A 씨는 수년간 뇌병변 장애를 앓던 B 씨를 돌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자 처지를 비관하며 거동이 불가능한 B 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에도 장성군 장성읍 한 아파트에서도 40대 어머니와 2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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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서는 타살 흔적이나 외부인의 침입 등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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