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와 최종전서 '총력전'…에이스 로그 불펜 기용 계획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지난 9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9-2로 승리한 두산 조성환 감독과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오늘(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전을 앞두고 "오늘 잭 로그가 1이닝 정도 대기한다. 본인도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등판 의지도 있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마쳤다"고 했습니다.

로그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친 바 있습니다.

그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날 선발 투수 콜 어빈에 이어 경기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로그의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10승 8패 175이닝 평균자책점 2.83으로 사실상 두산 마운드 에이스였습니다.

조 대행은 "로그 선수에게 '시즌 최종전에 선발 투수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면 팀에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고, 본인도 몸에 이상이 없다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오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두산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기용하는 건 정규리그 1위 경쟁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광고 영역

로그가 25일 한화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니, 이날 LG를 상대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 대행은 "만약 LG가 1위를 확정하고 오늘 경기를 치렀다면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주는 라인업을 꾸렸을지 모르겠다"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만큼, 양 팀이 꾸릴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으로 맞붙는 것이 팬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우승이 걸린 LG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