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 전원이 검찰로 조기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팀장급 검사들은 파견 검사 전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늘(30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검찰개혁법안의 취지가 검사에게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 특검에서 수사와 기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모순적 상황이 혼란스럽다는 뜻을 민중기 특검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이 그동안 검사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봤으니 검사의 역할 중 일부 영역에서는 수사와 기소가 일체화되는 부분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달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파견 검사들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검찰로 조기 복귀해 민생 사건을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파견 검사들의 요구에 대해 민중기 특검은 '검토한 후 답을 주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의 1차 수사 기간 만료 시점은 원래 어제(29일)였지만, 특검은 지난 24일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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