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국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할머니와 손자가 사망했다고 지역 당국자가 현지시간 29일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이날 SNS에 "지난밤 방공군이 보스크레센스크와 콜롬나에서 드론 4대를 격추했다"며 "안타깝게도 보스크레센스크에서 비극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개인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76세 여성과 그의 6세 손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주는 모스크바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보스크레센스크는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88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보스크레센스크 내 여러 건물과 가로등도 파손됐지만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밤 방공망이 러시아 전역에서 드론 84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 4대는 모스크바주에서 격추됐고 접경지인 브랸스크와 벨고로드에서는 각각 24대, 21대가 격추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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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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