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설종진 감독 취임 "이기는 야구로 2년 내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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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취임 기자회견 하는 설종진 키움 감독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오늘(29일) 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키움은 오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설종진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7월부터 1군 감독대행을 맡은 설종진 감독은 28일 2년 총 6억 원(연봉 2억 원·계약금 2억 원)에 계약하며 키움의 제7대 감독에 선임됐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구단 위재민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가 참석했고, 선수단을 대표해 송성문, 안우진, 김건희, 정현우 등이 꽃다발과 기념 배트 등을 선물했습니다.

설종진 감독은 취임식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돼서 상당히 영광이고,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기는 야구를 통해 2년 안에 4강에 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설 감독은 자신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 "크게 봐서 포기하지 않는 야구"라고 설명하며 "올해 하반기에 했던 것처럼 많이 뛰고, 상황에 맞춰서 번트나 도루를 많이 하는 작전 야구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팀 전력을 두고 설 감독은 "목표는 무조건 이기는 야구"라며 "(부상 중인) 안우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승률 4할 5푼에서 5할 정도로 버텨주면 이르면 내년, 그렇지 못해도 그다음 시즌에는 4강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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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며 "히어로즈가 얼마나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지 몸소 경험했으며, 이제는 그 진심이 승리로 연결되도록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우리 목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야구,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마침내 승리하는 키움 히어로즈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설 감독은 "하위권에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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