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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 대통령,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채수경 행안부 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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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경 행정안전부 국장

대통령실 신임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채수경 행정안전부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채수경 전 21대 대선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국장급)을 임명했습니다.

채 비서관은 행정고시(43회) 합격 후 주로 행정안전부에 몸을 담았고 행정안전부 최초 여성 자치행정과장, 세종시 최초 여성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채 비서관은 행안부에선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자치행정과장, 지방인사제도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21대 대선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을 맡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에서도 활동했습니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은 대통령실 조직 개편으로 새로 신설되는 인사수석실 산하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수석에는 조성주 전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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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정부는 과거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폐쇄적이라는 이유로 인사수석실·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해 검증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도 출범 직후, 별도 인사수석 없이 인사비서관만 두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로 전 정권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가 드러나고 새 정부 들어 일부 인사에 대한 부실 검증 논란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 취임 100일 즈음에 인사수석실을 부활시켰습니다.

지난 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전 정권이 남긴 인사 제도를 어떻게 고치느냐는 저희로서 매우 중요한 고민이었다는 고백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정권 임기 말 (대통령) 권한대행들이 한 알박기(인사)와 균형 인사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문제 등도 고민이었다"며 "지난 100일간 인사제도 변화와 인사 발굴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역할을 인사수석이 담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세종특별자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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