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간 만에 완진…"빠른 복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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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불난 지 24시간이 다 돼가는데 완진 소식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불이 난 지 21시간 30분 만인 오늘(27일) 저녁 6시쯤 화재가 완진됐다고 소방당국이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불에 탄 배터리팩을 건물 밖에 설치한 소화 수조로 옮겨 냉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불에 탄 배터리팩 384개 중 212개를 꺼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기선/대전 유성소방서장 : 효과 있는 진압 방법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조에 담가서 냉각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외부로, 안전한 공간으로 격리시켜 (진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배터리팩을 옮기려면 장치와 연결된 나사를 풀어 분리해야 하는데, 이 나사들이 불에 녹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은 최초 발화한 걸로 의심되는 배터리를 발견했는데, 냉각시킨 후 국과수로 보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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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되면 혼란이 더 커질 것 같은데 복구 언제 되는 겁니까?

<기자>

시스템 복구 작업은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해서,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재용/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복구 시점은) 열기가 빠지고 소방서의 안전점검이 끝난 후에 진입해서 서버들을 점검하고 재가동하고 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이나 정부 24처럼 개인정보를 다루는 1등급과 2등급 데이터가 훼손되는 걸 막기 위해 신중하게 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어 빠른 복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시민들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기자>

먼저 전화로 행정기관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상태인지 알아보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사이트 주소는 정부 24나 포털 네이버의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없어 당분간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실물을 들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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