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모바일 신분증 먹통…"사상 초유" 복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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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로 정부의 주요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부 24를 통한 민원서류 발급부터 모바일 신분증까지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주요 서비스부터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발급하던 전자정부 홈페이지 정부24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마비됐고,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 주요 부처 홈페이지도 접속되지 않습니다.

가동이 중단된 정부 서비스 647개는 행안부의 정부24, 복지부의 복지로, 정보공개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 인터넷망 436개와 온나라시스템, 공무원 이메일 등 행정 내부망 211개입니다.

[공무원 : 지금 안되는 시스템이 많은데, 전 국민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거죠.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거죠)]

행정부뿐만 아니라 입법부인 국회도 모바일 출입증이 먹통이 됐고,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전자 서비스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다만, 국민 안전과 직결된 경찰과 소방의 신고 및 출동 시스템은 국정자원 망과 분리돼 있어 정상적으로 작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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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국민 일상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주요 서비스부터 복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서비스 장애 상황과 대체 사이트는 민간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 민원이나 서비스를 신청하실 경우 해당 기관의 안내에 따라 대체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민원 처리가 지연되면서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스템 정상화 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등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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