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등 교육시스템 장애…교육부 "데이터 유실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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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 홈페이지 접속 화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비롯한 교육시스템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교육부가 긴급 점검한 결과 교육부 홈페이지 등 정보시스템은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나이스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등의 로그인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다만 나이스와 K-에듀파인의 물리적 체계는 시도교육청과 나이스 총괄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하므로 데이터 유실 등 시스템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그인 기능만 오류인 상황으로, 기술적 조치를 통해 교육부행정전자서명인증시스템(EPKI)으로 로그인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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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천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고, K-에듀파인은 시도 교육청,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만든 지방 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입니다.

이날 나이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간편 인증 이용 불가'라는 팝업창이 뜹니다.

나이스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부 로그인서비스(간편인증 등)가 제한되고 있다"면서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지원시스템은 신청은 가능하지만 정부24 시스템을 통한 학자금 심사 관련 자료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신청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스캔해 올려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어능력시험은 접수 기간 연장 또는 임시 접수페이지 마련 등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접수 취소에 따른 추가접수 기간 연장 등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교무행정과 학생·학부모 등 대국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나이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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