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신속히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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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불편을 겪는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공식 전자정부 홈페이지인 정부24가 먹통이 됐습니다.

정부 모바일신분증과 국민신문고도 작동이 멈췄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부 전산실에서 난 불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불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로 전산실의 항온항습 장치가 꺼졌고 열기로 서버가 가열될 것이 우려되자 전체 서버의 전원을 차단한 겁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전 본원과 분원 격인 광주, 대구센터에서 1천600개의 정부 업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 647개는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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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과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불편을 겪으실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일 먼저 우선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습니다.]

정부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파급효과가 큰 주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복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민원처리가 지연돼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등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 민원이나 서비스를 신청하실 경우 해당 기관의 안내에 따라 대체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화재로 인한 정부서비스 장애 상황과 대체 사이트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공지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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