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 민원 서비스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시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간편인증 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습니다.
시 홈페이지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면 기존에는 카카오톡·네이버 간편인증 방식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은행 공동인증서를 이용한 방식만 가능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장애가 복구될 때까지 간편인증 방식은 불가능하다"며 "대신 은행 공동인증서를 활용한 각종 민원서류 발급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도 이용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를 통해 서울시로 각종 생활 불편에 관한 민원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무원들의 업무 불편도 발생했습니다.
지자체가 전자문서를 생산해 타 지자체로 발송하려면 행안부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 '온나라'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도 마비된 상태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추가적인 불편을 겪지 않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