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관계자 "경주APEC계기 북미정상대화 가능성 배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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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왼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단정적으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 간의 대화는)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전격적으로 판문점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는 데, 유사한 형태로 판문점 북미대화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고위 관계자 발언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대화에 대한 의향을 피력한 이후 달라진 정부 판단을 반영한 것입니다.

정부는 최근 김 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 의향을 피력하기 전에는 APEC 계기 북미대화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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