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유성, 5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2년 연속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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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연기 펼치는 김유성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유성이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유성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26.31점을 받았습니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59.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85.99점으로 일본의 오카 마유코, 이스라엘의 소피아 시프린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한국은 서민규가 남자 싱글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김유성이 여자 싱글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남녀 싱글을 석권했습니다.

김유성은 쌍둥이 언니 김유재와 함께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최고 기대주로 꼽힙니다.

두 선수 모두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2년 전부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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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김유성은 당시 2개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고, 2024-2025시즌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2년 연속 파이널을 밟았습니다.

올 시즌엔 지난달 첫 출전 대회인 1차 대회에서 5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김유성은 이날 침착하게 우아한 연기를 뽐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영화 타이타닉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성은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힘차게 시도했는데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은 경기는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나머지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고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주혜원은 최종 총점 168.70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ISU 소셜 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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