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 1만 3천 명 추가 감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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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쉬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가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 조치의 하나로 1만 3천 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보쉬는 현지시간 25일 내놓은 성명에서 "모든 수준에서 다양한 비용 절감 조치를 가능한 한 신속히 진행하려고 한다"며 "약 1만 3천 명의 추가 감원을 예상하며, (감원이) 특히 독일 내 모빌리티 공장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력) 조정 시간표는 다양하며, (길게는) 2030년 말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보쉬의 전 세계 직원 수는 41만 8천 명입니다.

슈테판 그로쉬 노사관계 담당 이사는 성명에서 "모빌리티 부문에서 경쟁력을 시급히 강화하고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쉬는 상당 기간 지속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장 상황도 최근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같은 신기술의 시장 침투도 상당한 지연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슈테판 하르퉁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구조적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쉬의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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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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