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의 17살 유망주 서민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론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의 새 역사도 썼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던 서민규 선수, 프리스케이팅에서 과감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는데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시작부터 큰 실수를 범했지만 서민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모든 기술 과제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침착하게 소화했습니다.
첫 점프를 제외한 모든 기술에서 두둑한 가산점을 챙긴 서민규 선수, 프리에서 153.78, 합계 236.45점으로 2위 선수를 20점 이상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서민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의 쾌거도 이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