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라가사가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물고기 잡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종아리까지 차오르는 흙탕물 속을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괴물급 태풍 라가사가 몰고 온 폭우에 도심 도로가 침수되면서 물고기가 떠내려오자 이걸 잡겠다고 몰려 나온 겁니다.
주민들은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망과 통을 들고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이 획득한 물고기 중에는 무게가 4kg 이상은 거뜬히 나갈 법한 대어들도 상당했다고 하네요.
재해로 물바다가 된 마을에서 물고기 잡이에 빠진 주민들이라니, 어째 마냥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풍경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phoenixtvenglish, 엑스 Volcaholic, Weather Monitor, cantonWheel, 75 Seco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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