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고위급 인사 가운데 김상호 대통령실 보도지원비서관의 재산이 60억 7천837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취임, 승진, 퇴임 등으로 신분에 변동이 있는 고위 공직자 145명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김상호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주택과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등 7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이 재산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우자와 자녀들 소유의 1억 6천여만 원 상당 가상자산과 고(故)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 서화 등 1천400만 원 상당 골동품·예술품도 신고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건물 임대 채무 및 금융 채무도 22억 9천여만 원이 있었습니다.
김영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59억 821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본인 명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다른 반포동 아파트 전세권을 비롯해 34억 6천여만 원 상당의 부동산과 15억 9천여만 원 예금, 12억 8천여만 원 상당 증권 등을 신고했습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56억 6천291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배우자 명의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3억 5천만 원)와 본인과 가족 소유 예금(28억 9천여만 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42억 2천421만 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4억 2천922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19억 9천19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 신고액과 비교하면 2천만 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우상호 정무수석 17억 2천267만 원,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21억 496만 원, 봉욱 민정수석 43억 6천253만 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33억 746만 원, 문진영 사회수석 55억 3천197만 원,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28억 6천6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진아 외교부 2차관 12억 3천341만 원, 김남중 통일부 차관 4억 6천581만 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19억 751만 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6억 5천379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승진자 가운데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4억 3천656만 원,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19억 4천508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퇴직자 중에선 김동조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239억 4천888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습니다.
직전 신고보다는 114억여 원이 줄었는데 대부분 보유 비상장 주식 가치 감소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장호진 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종전보다 2억 2천여만 원 감소한 158억 1천930만 원,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억 8천여만 원 늘어난 149억 8천567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습니다.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종전보다 9억 4천여만 원 늘어난 98억 3천831만 원을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