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두산 양의지 1군 복귀…불붙은 타격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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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격려하는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프로야구 타율 1위인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복귀했습니다.

양의지는 오늘(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정수빈, 김재환과 함께 1군 엔트리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양의지는 오늘 경기에서 대타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의지는 24일 현재 타율 0.340으로 타격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kt wiz 안현민(0.331)과는 불과 9리 차이라서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타격왕 타이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의지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타격왕에 도전합니다.

KBO리그에서 포수가 타격왕 타이틀을 2회 이상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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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공에 무릎을 맞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약 열흘간 회복에 전념한 뒤 복귀했습니다.

한편 조성환 대행은 잔여 경기에 투입할 선발 투수를 대부분 공개했습니다.

26일 NC전은 제환유, 27일 SSG 랜더스전은 최승용,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곽빈이 차례로 나섭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정규시즌 1위를 결정할 수 있는 30일 LG 트윈스전만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조 감독은 "등판 순서를 따지면 콜어빈이 나가야 하는데,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며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만큼 모든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위 LG와 2위 한화는 2.5경기 차입니다.

두 팀은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릅니다.

LG는 이후 두산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 결과가 정규시즌 우승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두산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지만, 특정 팀을 미뤄준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남은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성환 대행은 "다른 팀들을 신경 쓰지 않겠다"며 "우리의 야구를 끝까지 펼치며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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