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전 청년 만나 "광장서 목소리 냈다고 극우 평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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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카페에서 열린 지역 청년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24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오늘 대전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 대표는 '우파 청년들을 극우세력이라 공격하는 이들이 있다'는 한 청년의 말에 "젊은 청년 중 나라를 걱정해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극우라고 하는 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평상시 하는 온건한 표현으로 싸우긴 어렵다"며 "우리의 분노나 감정을 광장에서 표출하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극우로 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청년 구의원의 지구당 부활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지구당을 잘 관리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두면 지구당은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며 "여야가 지구당 부활에 원론적으로는 큰 이견이 없지만 당 내부에서는 이견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업인 중소기업을 승계받는 중인 한 청년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장 대표는 "정부의 반기업적 정책이 대한민국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그러면 결국 코스피 5천은 불가능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보완입법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을 찾아 연구개발(R&D)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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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은 "대기업, 대학 교수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연봉과 국가를 위해 연구한다는 여러 제약 등 국회에서 풀어줄 몇 가지가 남아있다"며 "난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 안목과 지속적 투자, 연구자들의 도전 정신을 응원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연구자의 도전 정신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며 "국회로 돌아가 오늘 주신 말씀을 포함해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고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산단 건립 추진 현황과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관련 보고도 받았습니다.

장 대표는 관련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일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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