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안현민, OPS 1.000 도전…역대 최연소 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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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에서 kt 안현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프로야구 kt wiz의 새 간판타자 안현민(22)이 KBO리그 역대 4번째 어린 나이로 OPS(출루율+장타율) 1.000 달성에 도전합니다.

2003년 8월 22일생인 안현민은 23일 기준 장타율 0.571(3위), 출루율 0.442(1위), OPS 1.013(1위)을 기록해 2025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OPS 1.000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안현민이 올 시즌 남은 기간 이 성적을 유지하면, 2009년 두산 베어스 김현수(21세 11개월 19일), 2024년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세 2개월 29일), 1998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22세 4개월 13일·이상 해당 연도 12월 31일 기준)에 이어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OPS 1.000을 기록을 뛰어넘게 됩니다.

OPS는 프로야구에서 타자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현대 야구에선 2루타 이상의 장타와 볼넷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타율보다 OPS를 더욱 정확한 타자 평가 자료로 활용합니다.

규정타석을 채우고 OPS 1.000을 넘는 선수는 한 해에 한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지난해엔 김도영(1.067), 삼성 구자욱(1.044),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1.003) 3명이 달성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은 단 한 명도 OPS 1.000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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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안현민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안현민은 올해 7월까지 타격 각 부문에서 선두권을 달리다가 8월 한 달간 각종 부상과 체력 문제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월간 타율 0.234, 장타율 0.286, 출루율 0.381, OPS 0.667로 부침을 겪었고, 타격 1위를 두산 베어스 양의지에게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현민은 9월 이후 다시 개인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9월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295, 장타율 0.659, 출루율 0.392, OPS 1.051로 살아났습니다.

안현민은 타율(0.328)에서도 양의지(0.340)의 뒤를 잇는 2위입니다.

양의지는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 13일 NC전 이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격왕 타이틀의 향방은 안현민의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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