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목에 사탕 걸렸어요" 다급한 외침…신속 조치로 구조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하임리히법 시도하는 경찰

기도에 사탕이 막혀 급히 지구대를 찾은 5살 남자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오늘(24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 춘천 후평지구대에 A(5) 군 어머니의 다급한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A 군 어머니는 "사탕이 목에 걸렸다"며 다급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A 군은 기도가 막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A 군을 발견한 김 모 경장과 이 모 경감은 A 군을 뒤에서 안아 번갈아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됐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영유아의 경우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압박을 실시해 이물질을 빼내는 방식입니다.

두 사람의 발 빠른 응급조치 덕에 1분 만에 A 군 목에 걸린 사탕이 빠지면서 A 군의 얼굴이 차츰 편안해졌고, 이후 완전히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광고 영역

박상경 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 예기치 못한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춘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