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9만 3천 명 거주지 옮겨…49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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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달 주택거래가 줄면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5% 줄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76년(47만 1천 명) 이후 가장 적은 겁니다.

이동자 수는 지난 6∼7월 두 달 연속 늘다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7월 주택매매량과 아파트 준공실적이 모두 줄어든 점이 이동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이동자 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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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0.4%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습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3.9%, 시도 간 이동자는 36.1%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3천979명), 인천(1천941명), 대전(959명) 등 5개 시도는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순유출을 기록한 시도는 서울(-1천815명), 경북(-1천527명), 경남(-1천154명) 등 12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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