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 부문 인수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은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인 사운드 유나이티드를 3억 5천만 달러(약 5천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내 독립전략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전문성,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바워스앤윌킨스(이하 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합니다.
하만은 JBL, 하만 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시장 점유율 약 60%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과 무선이어폰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2017년 약 9조 원을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인수는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하만은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디오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성장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