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5⅓이닝 12K 무실점' SSG, KIA 꺾고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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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김건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2 탈삼진을 잡은 왼손 영건 김건우의 역투 덕에 귀한 1승을 추가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3위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8위 KIA 타이거즈를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SSG의 선발 김건우는 6회 원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5⅓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탈삼진 12개는 올해 KBO리그 토종 투수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입니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4월 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삼진 12개를 잡았습니다.

37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김건우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이닝), 최다 탈삼진(12개) 기록을 바꿔놓으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습니다.

SSG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을 5회 말에 깼습니다.

투아웃 후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에레디아가 김태형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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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는 선두 타자 고명준이 좌전 안타를 쳤고, 노아웃 1루에서 최지훈이 황동하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정준재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만든 SSG는 투아웃 2루에서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로 5대 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SG는 막강 불펜 이로운(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민(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남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완봉승'을 완성했습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홈팀 kt wiz가 선발 오원석의 호투 속에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키움 히어로즈에 7대 0 대승을 낚고 3연승 행진으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오원석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8패)째를 올렸습니다.

kt는 1회 상대 3루수 송성문의 1루 송구 실책과 안현민의 안타로 원아웃 1, 2루를 만든 뒤 강백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원아웃 1,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5회 김민혁,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 3루를 만든 kt는 대타 이호연의 땅볼성 타구를 상대 1루수 여동욱이 더듬는 사이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후속 타자 땅볼 때 1점을 보태 5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kt의 베테랑 타자 황재균은 6회 원아웃 후 중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kt는 7회 사사구 2개로 만든 노아웃 1, 2루에서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로 6대 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투아웃 3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 타선에선 황재균과 안현민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대포 두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7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3회 안재석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원아웃 2루에서 박지훈, 제이크 케이브, 양석환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쳐 먼저 3점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공수교대 후 원아웃 1루에서 이재현이 상대 선발투수 콜 어빈을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4회 볼넷을 골라 나간 조수행이 2루에 이어 3루까지 훔친 뒤 박지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4대 2로 도망갔지만, 삼성이 다시 반격했습니다.

4회 상대 패스트볼과 강민호의 적시 3루타로 4대 4 동점을 만든 삼성은 6회 이성규가 전세를 뒤집는 솔로아치를 그렸고, 7회 원아웃 만루에선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를 7대 4로 벌렸습니다.

두산은 9회 1점을 만회한 데 그쳤습니다.

울산 문수구장에선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홈팀 롯데에 4대 2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NC는 3회 투아웃 후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오영수를 박건우가 적시 우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롯데는 4회 윤동희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땅볼에 이어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대 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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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씩을 주고받아 2대 2로 맞선 8회 NC가 다시 균형을 깼습니다.

NC는 볼넷과 안타 1개로 투아웃 2, 3루를 만든 뒤 김휘집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4대 2를 만들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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