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5일 본회의 상정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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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전부에 대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내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자당 의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기어이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졸속 처리된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이에 우리 당은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오후까지 연이틀 만나 오는 25일 본회의 안건 관련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앞두고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지만 '정부조직법 관련 사항을 우선으로 처리하겠다. 합의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에 막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도 정부조직법을 두고 이견만 확인한 만큼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민주당이 25일 본회의에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과 함께 비쟁점 법안까지 상정하고, 국민의힘이 해당 법안 모두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경우 필리버스터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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