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쇼…"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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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틀랜타의 김하성 선수가 10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 쇼를 펼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현지 중계진이 우리말로 '좋아! 좋아!'라고 신나게 외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등장하자 애틀랜타 구단 중계진이 극찬을 쏟아냅니다.

[김하성이 합류한 뒤 타선이 완전히 달라진 느낌입니다. 내년에 김하성이 애틀랜타를 떠나는 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10여 년 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해설자 니코스키는 '한국어 강의'를 시작합니다.

[니코스키/해설자. 전 두산. 넥센 : ('좋아, 좋아'라는 표현이 있다고요?) '좋아, 잘했어'라는 뜻입니다. '좋아'의 반대말은 '안 좋아'입니다. 저는 (한국 시절) '좋아'보다 '안 좋아'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김하성은 새 구단의 기대에 오늘(23일)도 부응했습니다.

2회 깨끗한 좌전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뒤 득점을 올렸고, 3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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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는데, 특히 8회, 총알 같은 안타성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이럴 때 쓰는 말은? 좋아! 좋아!]

애틀랜타 선수들도 더그아웃에서 김하성의 이름을 박자에 맞춰 외치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김하성의 공수 맹활약 속에 애틀랜타는 워싱턴을 꺾고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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