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
인천 연평도 해상에 꽃게잡이 어선에서 쇠줄(와이어로프)이 끊어지면서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고 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늘(2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옹진군 연평도 인근에서 꽃게 조업 중인 어선(9.77t급)에서 와이어로프가 끊어졌다는 신고가 서해어업관리단에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A 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고, 베트남 국적 30대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해경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또 50∼60대 선원 2명은 허리 등을 다쳐 행정선을 타고 연평도로 이동해 연평보건지소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해경은 경비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A 씨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군 함정 2척과 헬기 1대, 행정선 등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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