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항공교통, UAM의 이착륙장과 연구 개발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실증지가 울산에 들어섭니다. 울산시는 주력 산업과 연계해 독자적인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 국가 연구개발 사업 통합실증지로 최종 선정된 울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일대 8만여㎡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통합실증지가 건립됩니다.
이곳에는 UAM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인 자동 이착륙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2026년 말까지 지상 2층 규모의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와 함께 관제 센터도 조성됩니다.
실증지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부품연구개발 기반 구축과 핵심 부품 개발 상용화에 나서게 됩니다.
울산시는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독자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발전 전략 수립도 추진 중입니다.
단기적으로 버티포트를 활용한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 플랫폼과 교통관리 기술, 기체 개발을 고도화한 뒤 장기적으로 자동차, 수소산업과 연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안효대/울산시 경제부시장 : UAM 마스터플랜과 통합 실증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면 자동차 도시 울산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 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체와 부품의 국산화, 양산성 검증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 울산이 얼마나 빨리 UAM 규제 특례 구역으로 지정되고, 핵심 부문별 인력 공급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하느냐가 사업 성공의 핵심 과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