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올해에만 7개의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상금으로 8억 원에 가까운 보너스를 챙겼습니다.
안세영은 그제(21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끝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총상금 125만 달러(약 17억 4천만 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은 BWF가 규정한 슈퍼 750 대회 상금 분배 기준에 따라 전체 상금의 7%인 8만 750 달러(1억 2천만 원)를 받게 됩니다.
올해 안세영은 10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 우승했고, 3위에 3번 올랐습니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밟았습니다.
올해 안세영이 각종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상금은 57만 1천 달러(7억 9천500만 원)에 달합니다.
BWF에 따르면 이로써 안세영의 커리어 통산 상금은 205만 5천291달러(28억 6천5백만 원)로 늘어났습니다.
한국 남자 복식의 '황금 계보'를 이어갈 주자로 주목받는 세계랭킹 1위 김원호, 서승재도 적잖은 상금을 챙겼습니다.
지난 1월 복식 조를 꾸린 이 둘은 안세영과 함께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7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2월부터 12개의 국제 대회에 함께 나서 7번 우승했고, 2위에 두 번, 3위에 한 번 올랐습니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2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와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별도의 상금은 없지만, 올림픽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가 올해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은 57만 5천270달러(8억 163만 원)에 달합니다.
안세영, 김원호, 서승재는 이날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 출전합니다.
코리아오픈 총상금은 47만 5천 달러(6억 6천만 원)입니다.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안세영은 상금 3만 5천625달러(4천965만 원)를, 김원호와 서승재는 3만 7천525달러(5천229만 원)를 챙기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