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경찰 접수 사건 214건으로 늘어…서초·동작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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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경찰이 접수한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사례까지 더해지며 점점 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214명이며, 피해액은 1억 3천65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8일(200명·1억 2천790여만 원)보다 14건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이 124명(8천18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금천 64명(3천860만 원), 경기 부천 7명(580만 원), 경기 과천 10명(445만 원), 인천 부평 4명(258만 원), 서울 동작 4명(254만 원), 서울 서초 1명(79만 원) 순이었습니다.

이들의 피해 일자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간이었습니다.

앞서 KT는 지난 11일 피해 규모를 278명에 1억 7천여만 원으로 발표했다가 일주일 만인 18일 362명에 2억 4천여만 원으로 정정했습니다.

피해 지역은 종전에 알려진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등 외에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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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KT의 최초 발표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되자 그동안 KT가 해온 피해 현황 집계 및 기자회견 발표의 신뢰성에 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T의 자체 집계 결과가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를 한참이나 상회하는 만큼,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KT로부터 자료를 받아 유사성 검토를 한 뒤 최종 피해 규모를 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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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사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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