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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국 진짜 선진국" 외치던 중국 청년…하루아침에 펑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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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진짜 선진국이다. 장점을 배워야 중국도 선진국이 되지 않겠나."

한국을 둘러싼 가짜 뉴스를 바로 잡고, 중국 내 사회 문제를 비판해 온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후천펑(户晨风)의 SNS 계정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구독자 146만 명이 넘는 후천펑의 더우인 계정 등 웨이보, 틱톡 계정이 모두 중단되었고 페이지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된 상태'라는 메시지만 남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후천펑이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을 한 이후로 이날까지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후천펑이 예상치 못하게 '디지털 사망'을 당했다" "오랜 규제 위반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최근 후천펑은 애플 이용자들은 고소득 고학력 엘리트,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서민층으로 묘사하는 등 중국 사회의 불평등을 '애플 인간 vs 안드로이드 인간'으로 나눠 풍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계정이 차단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후천펑은 과거 '한국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그는 2024년 한국 기준 최저시급 하루 일당인 78,880원을 들고 서울 대형마트서 장을 보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한국인들의 구매력은 엄청나다"며 한국인들이 가난해 수박·고기를 못 먹는다는 현지 가짜 뉴스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한국 방문 후 올린 영상에는 "한국은 인재가 많고, 사람들 간 정이 깊다"며 "중국서 느끼지 못한 따뜻함을 경험했다"고 하여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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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김다연, 영상편집 : 고수연, 영상출처 : 유튜브 '户晨风bot'·더우인·웨이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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