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상

[자막뉴스] "미국 자유 순교자" 한국 언급은 왜?…커크 아내 끌어안더니 하늘 보며


동영상 표시하기

찰리 커크 추모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크의 부인 에리카를 단상으로 불러 포옹하고 위로합니다.

하늘에서 남편이 보고 있다는 듯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 도중 총에 맞아 숨진 찰리 커크의 추모식이 오늘 오전 애리조나주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두고 미국 자유의 순교자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자유를 위한 우리의 가장 위대한 전도사는 불멸의 존재가 됐습니다. 그는 이제 미국 자유를 위한 순교자입니다.]

또 커크의 암살범이 급진 좌파 성향이며 좌파 단체들이 정치적 폭력에 조직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커크가 세계 각지에서 보수주의 결집의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뜻을 내비치며, 한국 서울에선 군중이 모여 성조기를 흔들며 커크 지지를 외쳤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울에선 군중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커크 지지'를 외쳤습니다.]

남편이 2012년 설립해 이끌어온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 대표직을 승계한 에리카 커크는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을 용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에리카 커크/찰리 커크의 아내 : 남편 찰리는 자기 목숨을 앗아간 그 청년 같은 젊은이들을 구하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그를 용서합니다.]

광고 영역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비극적 사건을 빌미로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트럼프 행정부가 이 끔찍한 죽음을 정치적 반대자 공격에 악용하는 건 역겹고 혐오스럽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비열해질 수 있습니까?]

이번 행사는 추모와 종교 부흥회, 정치 집회가 뒤섞인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김수영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영상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